로또에 당첨되면 세금은 얼마나 낼까? 3등까지는 안내는 이유

다들 한번쯤은 로또에 당첨되는 상상을 해보셨을겁니다.

저 역시 그런 허황된(?) 상상을 종종 하곤 하는데요.

 

한 주가 시작되는 날 가볍게 산 로또복권 한 장은 일주일간을 기분좋은 설렘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저는 5천원으로 설렘을 산다는 생각으로 가끔씩 로또복권을 구입하곤 합니다.

지지리도 안맞는 로또 복권

 

만약에... 아주 만약에 내가 로또 복권에 당첨이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확률은 희박하지만 어쩌면 내 인생에 한번쯤은 그런 행운이 찾아와주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있는데요. 꼭 1등이 아니더라도 2등이나 3등만 되어도 참 행복할 것만 같습니다.

 

그런데 로또에 당첨이 되면 세금을 뗀다고 하는데 도대체 얼마의 세금을 뗄까요?

일단 당첨금의 규모에 따라 달라집니다.

당첨금 규모	세율
3억원 초과	33%
3억원 이하	22%
200만원 이하	비과세

 

당첨금이 3억원을 초과하면 33%의 세금을 내야하고, 3억원 이하면 22%의 세율이 적용됩니다.

그렇다고 당첨금이 10억원이라면 여기에 세율 33%를 곱한 3억3천만원이 세금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10억원의 당첨금 중 3억원까지는 22%가 적용되고, 나머지 7억원에 대해서만 33%가 적용되는 구조인 것입니다.

 

즉, 계산하자면 (3억원-200만원) * 22% + (10억원-3억원) * 33% = 약 7억3백만원이 되는 것입니다.

다만 이것은 실제 세액과 약간의 차이는 있을 수 있습니다.

 

여기서 유념할 점 중 하나는 당첨금 200만원까지는 비과세가 적용된다는 것입니다.

지난 회차의 경우 3등의 당첨금은 133만원이었는데 200만원을 넘지 않기 때문에 세금이 0원입니다. 재작년까지만 해도 당첨금이 5만원을 넘으면 세금을 내야했지만 2023년부터는 200만원 이하면 아예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됩니다.

 

따라서 자신이 3등까지 당첨이 된다면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되니 복잡한 세금에 대해 걱정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아무튼 결과적으로 약 10억원의 로또 당첨금을 수령하게 되면 실수령액은 약 7억원 정도 된다고 이해하시면 편한데요.

세금 많이 내도 괜찮으니 살면서 1등 한번 당첨이 되어봤으면 소원이 없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