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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현대인에게 있어 대출 하나 없는 사람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다들 대출 하나씩은 갖고 있을 것 같습니다.

 

대출은 매달 금액에 따른 이자 비용을 내야하기에 대출이 많을수록 부담스러울텐데요.

최근 기준금리가 인하했지만 여전히 시중금리에는 큰 변화가 없어서 내 대출의 금리는 딱히 변하지 않은 느낌입니다. 이럴 때 이자 부담을 덜을 수 있는 방법 중 하나가 바로 '금리인하요구권'인데요.

 

금리인하요구권이란 ?

은행에 대출을 받은 고객이 은행법 제30조2(금리인하요구)에서 정하는 바에 따라 본인의 신용상태가 개선되었다고 판단되는 경우 은행에 금리인하를 요구할 수 있는 권리를 말합니다.

 

단, 여기서 모든 종류의 대출에 대해 금리인하를 요구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자신의 신용상태가 금리에 영향을 미치는 상품만 해당합니다.

 

저는 얼마전 주거래 은행인 신한은행으로부터 금리인하요구권에 대한 안내 메시지를 받았고, 이참에 신청을 해보았습니다.

 

금리인하 요구는 은행 영업점에 직접 방문해서 신청할 수 있고, 인터넷뱅킹이나 모바일뱅킹 등으로도 신청할 수 있는데요. 저같은 바쁜 직장인에게 있어 은행에 갈 시간은 많지 않으니 온라인으로 진행해보았습니다.

 

그래서 제가 직접 모바일 앱을 통해 금리인하 신청을 해보았고 그 과정을 소개해봅니다.

 

신한은행에서 금리인하 신청하는 방법

 

저는 신한은행에만 대출이 있기 때문에 신한은행을 예시로 설명해보겠습니다.

일단 신한은행 Sol 앱을 실행하고 우측 상단에 챗봇 아이콘을 눌러 챗봇을 실행합니다.

챗봇 채팅창에서 '금리인하요구권'이라고 입력합니다.

그러면 신청 전 참고해야 할 간단한 안내 사항에 대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유념할 점은 이용시간과 신청횟수에 제한이 있다는 점이고, 경우에 따라 추가서류를 제출해야 하며, 연체 등이 있는 경우 금리인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여기서 [확인했습니다] 버튼을 누르면 바로 다음단계로 진행이 되는데요.

그러면 아래 화면과 같이 내가 보유한 대출 중 금리인하 신청을 할 수 있는 대출 상품 목록이 나오게 됩니다. 저의 경우 여러개의 대출을 보유하고 있지만 그 중 금리인하 신청이 가능한 상품은 전세대출이었습니다.

만일 자신이 여러개의 대출을 보유했음에도 아무 목록도 나타나지 않았다면 금리인하 신청 대상 계좌가 아니라는 의미입니다. 대표적으로 담보대출 같은건 금리인하 요구 대상에 해당하지 않습니다.

 

어쨌든 저는 전세대출에 대해 금리인하 요구가 가능하다고 나와있어 하단에 [신청하기] 버튼을 눌러주었습니다.

그러면 해당 대출상품의 상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데요.

저의 경우 1억6천만원의 대출이 있었고, 대출금리는 3.89%로 고정금리가 적용된 상태입니다.

이 내용에 문제가 없음을 확인하고 맨 아래 [금리인하 신청] 버튼을 누르면 본격적인 금리인하요구권을 행사하게 됩니다.

 

그러면 금리인하 신청 전 간단한 안내사항에 대해 얼럿이 뜨는데요.

 

금리인하요구권은 본인의 신용상태가 개선되었다고 판단되는 경우에만 요구할 수 있기 때문에 특별한 개선사항이 없으면 거절이 될 수 있습니다. 이 심사 과정에서 은행은 신용평가를 위해 신청자의 신용정보를 전산에서 조회하게 됩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신청을 해보겠습니다.

가장 먼저 금리인하요구 신청 사유를 선택하고, 약관 및 동의서에 동의한 후 [다음] 버튼을 눌러 진행합니다.

 

 

이후 인증서를 제출해야 하는데 본인의 이름과 주민등록번호를 입력하고, 마지막으로 전자서명을 합니다.

신한은행의 경우 공동인증서 또는 신한인증서로 서명할 수 있습니다.

 

자, 이제 금리인하 신청이 끝났습니다.

전자서명을 마치면 아래와 같이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라는 메시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은행은 전산을 통해 신청자의 금리인하 가능여부를 심사하기 위해 전산에 여러 정보를 조회하게 됩니다.

이 과정은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으며, 몇십초 정도만 기다리면 충분합니다.

 

이윽고 마침내 결과가 나왔습니다.

아쉽게도 전 금리인하 신청이 거절되었습니다.

 

거절된 이유는 저의 신용등급이 이전과 비교해 크게 나아진게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아마도 저의 신용점수 등을 조회했을텐데 기준에 부합하지 않아 거절이 된 것입니다.

 

아무튼 저는 이렇게 금리인하에 성공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이 글을 보고 계신 여러분들은 예상치 못하게 금리인하를 할 수도 있으니 자신의 신용상태가 개선된게 있다고 판단되면 꼭 한 번 시도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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