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MYBOX 동기화 안돼서 파일 날리는 참사 방지하는 방법

저는 집, 사무실, 노트북 등 다양한 공간에서 업무를 보곤 합니다.

이렇게 여러 장소나 다양한 기기에서 일을 하다 보면 매번 작업하던 파일을 옮기는게 여간 번거로운게 아닌데요.

 

그래서 몇 년 전부터는 클라우드에 아예 파일을 저장해서 씁니다.

제가 쓰는 클라우드는 네이버 MYBOX인데, 저는 이걸 참 유용하게 잘 씁니다.

네이버 MYBOX

 

특히 작업하는 특정 폴더를 동기화 해두면 자동으로 클라우드에 저장이 되기 때문에 일일이 파일을 옮길 필요 없어서 무척 편하고 좋습니다. 번거롭게 외장하드나 USB를 들고다니지 않아도 되고 데스크탑, PC, 모바일 등 기기의 구애를 받지 않아서도 좋습니다.

 

하지만 여기에도 치명적인 단점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동기화 실패로 인한 파일 유실입니다.

 

저는 얼마전 데스크탑을 교체한 적이 있습니다.

한창 작업중이던 파일을 MYBOX 동기화 파일에 저장해놓고, 데스크탑 PC를 교체했습니다. 당연히 이전에 쓰던 데스크탑은 폐기처분을 해버렸구요.

 

그러고나서 새로운 PC에서 MYBOX에 있는 폴더를 열었는데 충격을 먹었습니다.

그동안 작업한게 동기화에 실패했는지 제대로 저장되지 않았던 것이었습니다.

돌려줘 내 파일!

 

결국 저는 작업을 처음부터 다시 해야했고 이 과정에서 상당한 시간을 허비했습니다.

 

그 이후로 저는 MYBOX에 동기화를 하지 않습니다.

파일 유실 걱정이 없는 좀 더 안전한 방법을 쓰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MYBOX 파일 동기화 하지 않고 쓰는 방법

 

저는 이제 그냥 MYBOX 프로그램을 설치한 후 로컬 PC에서 작업하지 않습니다.

그냥 클라우드에 있는 파일을 직접 열어서 작업합니다.

 

로컬에서 저장해서 클라우드로 동기화 하는 방식이 아니라 애초에 클라우드에 있는 파일을 열어 작업하고 저장하는 것입니다.

그럴려면 이렇게 하면 됩니다.

 

MYBOX 프로그램을 실행하고 로그인 한 상태에서 MYBOX가 설정된 드라이브를 바로가기 설정하는 것입니다.

아래 화면처럼 내PC 폴더를 열면 좌측에 MYBOX가 설정된 드라이브가 보일 것입니다.

 

그 드라이브로 접근한 후 내가 작업할 폴더를 선택합니다.

평소 동기화를 설정한 폴더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그리고 마우스 우클릭을 한 상태에서 Alt 키를 누른 상태에서 드래그를 합니다.

Alt 키를 누른 상태에서 드래그를 하면 해당 폴더가 복사나 이동이 되는 것이 아니라 바로가기로 연결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하면 바로가기 폴더가 생성됩니다.

이것은 실제 그 폴더가 아니라 그 폴더로 연결되는 바로가기 아이콘인데, 아이콘 좌측 하단에 화살표 표시가 있으면 바로가기 아이콘이라는 의미입니다.

 

동시에 아까 선택한 폴더명 + "바로가기" 라는 문구가 붙은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제 이 폴더를 열면 MYBOX 폴더로 바로 이동해 손쉽게 파일을 열고 작업을 할 수가 있습니다.

 

로컬에서 작업하고 저장해 클라우드로 올리는 것이 아니라 클라우드에 있는 파일에 곧바로 접근해 작업을 하는 것이니 동기화 실패로 인한 파일 유실에 대한 걱정이 전혀 없습니다.

 

단, 조건이 하나 있습니다.

MYBOX 프로그램 실행 및 로그인이 되어 있어야 한다는 전제가 있어야 합니다.

 

만일 MYBOX 프로그램을 실행하지 않거나 로그인을 하지 않은 상황이라면 해당 폴더에 접근시 이런 메시지가 나옵니다.

 

이 과정이 불편하다고 느낄 수 있겠으나 어차피 동기화를 해도 MYBOX 실행 및 로그인은 필수이기 때문에 상관이 없습니다.

 

이렇게 바로가기 연결을 해서 직접 클라우드에 있는 파일을 열고 작업하는 것이 훨씬 안정적이니 저처럼 동기화에 실패해서 파일이 날아가 처음부터 작업해야 하는 불상사를 겪지 마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