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말과 역사왜곡까지... 챗GPT 이용 후기와 미래

요즘 IT 분야에서 가장 뜨거운 감자는 챗 GPT가 아닐까 싶습니다.

OPEN AI에서 개발한 이 Chat GPT는 요즘 가장 핫한 인공지능 대화서비스로 테슬라의 일론머스크가 참여한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그리고 역대 인터넷 서비스들 중 가장 단기간인 2개월만에 월 사용자 1억명을 돌파했을 정도로 상승세가 매섭습니다.

인스타그램이 30개월 걸리고 틱톡이 9개월에 걸린 것과 비교하면 엄청난 성장입니다.

 

챗GPT는 사람처럼 대답을 할까?

 

저도 궁금한 마음에 얼마전 처음으로 챗GPT를 이용해봤습니다.

돈을 모으는 것에 관심이 많은 저는 가장 먼저 "1년 안에 1억원을 모으려면 뭘 해야하는지"를 물었습니다.

그리고 Chat GPT가 저에게 준 대답은 아래와 같았습니다.

이것은 어느 웹페이지에 있는 문장을 가져온 것이 아닙니다. 챗GPT가 그동안에 학습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문장을 만들어서 답변한 것이지요. 뭔가 무릎을 탁 칠만한 답변은 아닙니다만 꽤 무난한 모범답안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마 이게 레포트였고, 교수보고 채점을 하라고 한다면 B~C학점 정도 줄 수 있는 답안이 아닐까 싶네요.

 

 

챗 GPT는 최신 이슈나 트렌드를 반영할까?

그 외에도 최근의 트렌드나 뉴스를 반영하는지도 궁금했습니다.

바로 얼마전 유튜브 쪽에서 핫이슈였던 주PD(전 신사임당)과 우주고양이 김춘삼에 대한 저작권 이슈에 대해 챗GPT에게 질문해보았습니다. 하지만 이 대답은 매우 실망스러웠습니다.

없는 사실을 마치 실제 있는 사건처럼 거짓을 한 것을 넘어 역사왜곡까지 했습니다. 게다가 신사임당이 고조선 시대의 세종대왕의 어머니라는 것을 보고 실소를 금치 못했습니다. 아무래도 외국에서 개발한 모델이다보니 우리나라에 대한 데이터가 부족해서였을까요? 그래도 생각보다는 실망스러운 답변이었습니다.

만약 이게 우리나라 모델이었다면 각종 윤리적 이슈가 제기되면서 집중포화를 당했을겁니다. 이것이 챗GPT를 개발한 Open AI가 기존의 구글, 메타 국내의 네이버 카카오와 다르게 이러한 서비스를 가볍게 공개할 수 있던게 아닐까 싶습니다. 기존의 대기업이 이런 서비스를 공개했다면 언론이나 여론으로부터 엄청난 집중포화를 맞았을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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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챗GPT는 여전히 매력적인 서비스입니다.

그리고 앞으로 우리의 미래를 바꿀 새로운 분야가 될지 모르겠습니다. 기존의 검색엔진을 완전히 바꿀 수 있는 체계이기 때문에 IT업계에도 엄청난 변화가 있을 것 같습니다. 그에 대한 위기의식 때문인지 최근 구글의 주가는 엄청나게 하락을 했죠.

 

하지만 당장 우리 삶의 패턴을 바꿀 정도로 큰 변화가 있을 것 같진 않습니다.

실제로 제가 경험한 챗GPT는 아직 상용화 하거나 우리 삶에 녹여넣기엔 많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게다가 불과 얼마전까지만 해도 뜨거웠던 메타버스나 블록체인 등이 엄청난 기대감으로 인해 큰 거품을 형성했었지만 막상 실제로 우리 삶에 큰 변화를 주지 못하다보니 그 거품은 꺼졌습니다. 이 GPT도 마찬가지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현재 국내 네이버 카카오도 조만간 비슷한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합니다.

제가 알기로는 2년전 네이버의 경우 하이퍼클로바를 공개한적이 있었는데 그것이 지금의 챗GPT와 비슷한 개념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하지만 실제 서비스화 하지 못했던 것은 앞서 언급한 윤리 이슈 때문일 것입니다.

아마 네이버 뿐만 아니라 굴지의 글로벌 대기업들도 입장은 마찬가지일 것 같습니다. 앞으로 이러한 문제를 어떻게 슬기롭게 극복해나갈지 몹시 기대가 되네요.

 

챗 gpt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아래 링크를 통해 한번 체험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챗GPT : https://openai.com/blog/chatgpt/

ChatGPT: Optimizing Language Models for Dialog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