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최저임금은 얼마일까? 임금계산기

2023년도 이제 절반을 지나 하반기로 접어들었습니다.

지난 7월 정부에서는 2024년 최저임금을 발표했는데요.

 

최저임금은 국가가 노사 간의 임금결정과정에 개입하여 임금의 최저수준을 정하고, 사용자에게 이 수준 이상의 임금을 지급하도록 법으로 강제함으로써 저임금 근로자를 보호하는 제도로서 1988년부터 지금까지 시행되고 있습니다.

 

내년도 2024 최저시급은 9,860원으로 올해 대비 2.5% 인상되었습니다.

보도자료

지난 36년간 최저임금은 동결 없이 꾸준히 인상되어 왔는데요.

2023년 9,620원에서 240원 증가한 9,860원으로 이제 곧 최저시급 1만원대 고지를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 아마 이런 추세라면 이변이 없는한 2025년에는 정말로 최저시급 1만원의 시대가 도래하게 될 것 같습니다.

2014년 최저시급이 5,210원인점을 고려하면 10년만에 거의 두배가 된 셈인데요.

10년전 삼성전자 주가가 2만원대였던 것을 감안하면 지금보다 3배 올랐으니 최저임금의 상승은 그보단 덜하네요.

 

그렇다면 이 최저시급으로 한달을 일하면 받을 수 있는 월급은 얼마일까요?

 

최저시급으로 최저 월급 계산해보기

네이버에서 '최저시급' 이라고 검색을 하면 임금계산기를 통해 쉽게 계산해볼 수 있습니다.

시급 9.620원을 월급으로 환산하여 고정근무를 한다고 계산하면 약 209시간을 일하게 됩니다. 이를 단순 계산으로 곱하면 한달간 일해 받을 수 있는 월급은 약 201만원입니다.

드디어 최저임금 200만원대를 돌파하게 되었네요.

가장 적은 월급을 받아도 한달에 200만원의 돈을 받게 된다는 것은 상징적으로 의미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요새와 같은 고물가 시대에 200만원으로 풍족하게 살아갈 순 없지만 그래도 과거와 비교하면 꿈의 숫자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렇게 노동자의 처우가 조금씩 개선된다는 것은 두팔 벌려 환영할 일이긴 하겠으나, 반대로 임금을 지급해야 하는 영세사업자나 자영업자들 입장에서는 한숨이 나올 수도 있습니다. 계속해서 상승하는 인건비는 곧 비용인 것이고 사업주 입장에서는 수익이 감소할 수밖에 없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되면 나아가 일자리가 점점 줄어들고, 로봇이나 AI 등으로 대체되는 성향이 대두되면서 심각한 일자리난을 초래하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렇기에 최저임금은 너무 많이 올릴 수도 없고, 그렇다고 안올릴 수도 없는 딜레마에 항상 부딪치는 것 같습니다.

 

그나저나 2024년에 제 연봉이나 많이 올랐으면 좋겠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