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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인스타에서 본 여수 맛집 사진을 보고 갑자기 너무나 여수가 가보고 싶어졌습니다.

여수는 한번도 가보질 못했는데 뭔가 예전부터 로망이 있었거든요. 아마 버스커버스커의 여수밤바다 노래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렇게 문득 여수여행이 가고 싶어져서 와이프에게 물어봤습니다.

다행히 와이프도 여수여행에 관심이 있던터라 9월중 한번 여행가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서울에 살고 있는 저희로서는 여수까지 너무 멀기에 여행가는게 굉장히 부담스러웠습니다. 자차로 운전해서 가면 5~6시간은 걸릴텐데 그 시간동안 차 안에 갇혀 있는거는 상상만 해도 끔찍했기 때문입니다.

 

집에서 멀지 않은 곳에 SRT 수서역이 있지만 여수까지 한번에 가는 것이 없어 못내 아쉬웠었는데요.

KTX의 경우 여수까지 가는 노선이 있었지만 SRT는 아쉽게도 없었습니다. SRT로 여수가는걸 예매하려고 하면 직통은 없고 중간에 환승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희소식이 들려왔습니다. 바로 다가오는 9월1일부터 여수EXPO 역까지 직통으로 가는 노선이 생긴다는 소식이었습니다! 

기존에 호남선, 경부선 외에 전라선을 통해 여수에 도달할 수 있게 되었고, 그 밖에 경전선을 통해 진주까지도 갈 수 있게 되었으며, 동해선을 통해 포항까지도 갈 수 있게 되었는데 9월1일부터 정식으로 운영한다고 합니다.

 

여수의 경우 하루에 두 번 운행을 합니다.

운행횟수는 많진 않지만 오전과 저녁 이렇게 두 번 알맞은 시간에 구성된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내친김에 정말로 예약이 되는지 확인해봤고 여수행의 경우 아래와 같이 10:20과 19:08에 운행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서울에서 여수까지 가는 시간은 약 3시간 10분~15분 정도가 소요됩니다.

부산 가는 것보다는 오래 걸리는 것 같아 조금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거의 절반 가까운 시간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운임요금도 다른 지역과 비교해 그렇게 비싼 느낌은 아닙니다.

물론 거리가 먼만큼 부담스럽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엄청난 시간을 절약해준다는 측면에서 봤을 땐 적어도 자차를 이용해 운전해 가는 것보다는 여러모로 낫다는 생각이 듭니다.

일반실 기준으로 성인은 42,800원, 어린이는 21,400원으로 어른의 절반 가격입니다. 그리고 경로는 3만원입니다.

저희 가족이라면 어른 2명, 어린이 2명이니 편도기준 128,400원이 들고, 왕복으로 하면 256,800원입니다. 가족원이 많아질수록 좀 부담스러워 보이긴 하네요..

 

9월1일부터 SRT 운행이 시작되지만 현재 예매가 가능한 상황입니다.

오늘 기준으로 한달 뒤 일정까지 예약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저희 가족은 이번 기회에 SRT를 타고 여수여행을 한번 가볼까 합니다.

가는 길에 기차속에서 아이들이 얌전히 있을리 만무하지만 그래도 가는길 행복하게 여행을 즐겼으면 좋겠네요. 여수여행을 고려하시는 분들은 꼭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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