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이디 해킹당했는지 알 수 있는 '털린내정보찾기 서비스'

인터넷을 이용하다보면 한번쯤은 자신의 아이디가 해킹당한 경험이 있을겁니다.

나름 보안 관리를 잘 한다고 생각하는 저조차도 해킹 당한 경험이 몇 번 있는데요. 그럴 때마다 매번 패스워드를 바꾼다는 것은 여러모로 참 고통스러운 일입니다.

 

그런데 최근에 국가기관에서 내놓은 '털린 내정보 찾기' 서비스라는게 있는데, 내가 주로 쓰는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입력하면 그 아이디와 비밀번호가 유출된 이력이 있는지를 알려주는 서비스입니다. 잦은 계정 도용을 경험하신 분들이라면 꼭 한번 해보시는게 좋을 것 같아 소개해봅니다.

 

먼저 네이버에서 '털린내정보찾기' 라고 검색합니다.

 

아니면 아래 링크로 직접 방문하셔도 됩니다.

털린 내 정보 찾기 서비스 : https://kidc.eprivacy.go.kr/

털린 내 정보 찾기 서비스

 

이 사이트를 이용하는데 있어 별도의 회원가입 절차는 필요 없습니다.

비로그인 기반으로 아주 쉽고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게 장점입니다.

 

사이트 메인 화면 중앙에 '털린 내 정보 찾기 > 유출여부 조회하기' 버튼을 클릭합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회원가입이나 로그인 절차는 없지만 동의와 이메일 인증 절차는 있습니다.

먼저 유의사항 및 개인정보 수집 이용 동의를 해줘야 합니다.

그 다음 스크롤을 아래로 조금만 내리면 사용자 인증 절차가 있는데요.

1차인증과 2차인증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1차인증은 이메일주소를 입력해 수신된 인증번호를 입력하는 방식입니다. 우리가 흔히 하는 휴대폰인증과 비슷하지만 휴대폰 대신 이메일로 한다는 것만 다릅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휴대전화보다는 절차가 좀 더 간편하게 느껴졌습니다.

개인정보 입력에 대한 부담도 휴대폰 정보를 입력하는 것보다는 한결 낫더라구요. 그렇게 이메일로 인증번호를 수신하면 아래와 같은 메일 내용과 인증번호 6자리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인증번호를 입력하면 1차인증은 끝납니다.

곧바로 2차인증으로 넘어가게 되는데 2차인증은 로봇인지 여부를 검증하는 단계로 reCAPTCHA 창이 보입니다.

그냥 마우스로 체크박스를 클릭만 하면 로봇인지 사람인지를 시스템에서 알아서 판단해줍니다.

자, 이제 인증절차는 끝났고 이제 본격적인 유출여부 조회 단계로 들어옵니다.

아래 화면처럼 자신이 주로 쓰는 아이디와 패스워드 정보를 입력합니다.

 

하나의 계정정보가 아니라 여러개의 계정정보를 동시에 입력해 조회할 수 있어 편리합니다.

저는 제가 주로 쓰는 아이디와 패스워드들을 직접 입력해보았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는 꽤 충격적였습니다.

다른 계정들은 문제가 없는데 마지막에 입력한 계정정보 하나가 유출이력이 있다고 하더군요.

이 유출된 아이디의 패스워드는 꽤 단순한 편이었는데, 그래서 누군가로부터 털렸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저는 한번 유출된 이력이 있는걸 확인한 이상 이 아이디와 패스워드는 앞으로 사용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이렇게 자신의 아이디와 패스워드가 유출된 이력이 있다면 이 정보는 앞으로도 그 어떤 사이트에 가입할 때 사용하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한편 자주 이용하지 않는 서비스는 함께 제공되는 웹사이트회원탈퇴서비스를 이용해 한번에 탈퇴를 요청할 수도 있습니다. 아래와 같이 '웹사이트 회원탈퇴 서비스' 배너를 클릭해주면 되구요.

본인인증을 통해 조회하면 내 명의로 가입된 사이트 목록들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래와 같은 화면으로 나오는데 자신이 거의 이용하지 않는 서비스가 있다면 개인정보 관리를 위해 탈퇴를 신청하는 것도 추가적인 개인정보 유출을 막는데 도움이 될 수 있으니 참고해보시길 바랍니다.

 

요즘은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입력하는 로그인 방식 외에 OTP나 2단계인증 등으로 강화된 보안 기능들을 제공하는 곳들이 많습니다. 이런 기능은 생각보다 번거롭지 않으니 자신의 개인정보를 지키기 위해 적극적으로 활용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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